14호 태풍 풀라산은 9월 20일 09시경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습니다.
열대저압부
열대저압부는 열대성 저기압 중 가장 약한 상태의 기상 현상입니다.
이는 바람이 약하고 아직 태풍이나 열대폭풍으로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보통 중심 부근에서 바람의 최대 속도가 시속 61km(초속 17m) 미만인 기류 시스템을 말합니다.
열대저압부는 대개 해양에서 발생하며,
따뜻한 바다 위에서 형성된 저기압이 수증기와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발달할 수 있습니다.
특징
• 발생 지역:
주로 열대 지방의 바다에서 발생하며, 특히 적도 부근에서 형성됩니다.
• 구조:
구름과 비바람을 동반하며, 저기압 중심 주변으로 소용돌이치는 바람이 발생합니다.
• 발달 가능성:
바다에서의 수증기와 열기를 흡수하면 더 강한 기상현상인 열대폭풍이나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육지에 닿거나 기온이 낮아지면 소멸하거나 약화됩니다.
열대저압부의 영향
열대저압부 자체는 태풍만큼 강한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강한 비바람을 동반해 집중 호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안가나 저지대에서는 홍수, 침수 등의 위험이 존재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강한 열대성 저기압으로 발전할 경우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14호 태풍 풀라산의 예상경로
제14호 태풍 ‘풀라산’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후 한반도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세가 크게 꺾여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온대저기압은 태풍과 같은 열대저기압이 온대 지역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성질이 변한 저기압으로,
태풍의 강한 바람이나 폭우보다는 영향력이 약해집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풀라산은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60km 지점에서 시속 26km로 북서진 중이며,
중심기압 996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19m로 기록되었습니다.
태풍은 이후 제주도 서쪽 해상에 이르면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큰 피해는 우려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기압계 흐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세력에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4호 태풍 풀라산 이름 뜻
‘풀라산’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과일의 한 종류를 의미합니다.